이번 주 뭘 볼까? 영화 '오늘의 연애'

한 남자의 18년지기 여자친구 그러나, 결코 애인은 될 수 없는 그냥 여자 사람 친구 그녀가 말하는 그 결정적 이유는?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관계가 다소 복잡미묘해지니, 갑자기 샘 솟는 질투! 그리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수상한 두근거림! 우정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려는 그 남자! 그러나, 익숙하고 편안한 연정보다는 위태로운 사랑을 꿈 꾸는 그 여자! 날씨만큼이나 변더스러운 그들의 애정전선! <오늘의 연애>입니다! "전국에 초속 2미터 정도 얼굴을" 현우는 빼어난 미모와 인기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상 캐스터 준수는 이런 현우를 절친으로 두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오늘 그는 사귀던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는데요 "많이 기다렸지?" "그만 만나고 싶어" "우리 쿨하게 헤어지자, 괜찮지?" 차인 것도 서러운데, 이벤트를 준비했던 모텔 객실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모락모락 나니 "나가 이집 사장인디, 아 무신 100일 이벤트를 혔는가" "촛불이 거~업나구 막 커텐에 불이 붙어 갖고 난리가" 졸지에 방화범 신세가 되어 체포된 준수! 그런데, 이런 그를 구하러 온 사람은 바로 날씨의 여신 현우! 삽시간에 경찰서 안은 팬 싸인회 현장으로 돌변! "저~기 제 친구가 너무 착한데, 좀 모자라요" "그래서 제가 대신 사과 좀 드리려고

" / "아녀아녀 괜찮어" "보험처리 하면 되는데 뭘~" 그녀의 미모와 유명세로 방화범은 간신히 풀려나고 "이제 차이는 것도 모자라서 불까지 싸지르냐? 어?" "꺼져!" "나도 오늘 종일 힘들었거든!" / 하지만 그런 그녀 역시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뭐, 그 인간?" 사실 현우는 직장 상사이자 유부남인 동진과 비밀스런 내연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죠 "나 아무 것도 못 해줘" / "그냥 이렇게 옆에만 있을게요" 이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할 수 있는 상대는 그저 절친인 준수 밖에 없습니다 "아~야야야! 귀 진짜! 하아~" "어디다 전화하게?" "보구싶어" / "야!야야야! 하지마! 하지마 진짜!" 이렇게 철 없는 그녀를 무려 18년 동안이나 보살펴 온 준수 "오늘 부로 사랑 따윈 없는거야!" / "좋아, 좋아" "짠~! 우리 이제 정말 깊이 있게 살자고" / "깊이 있게" 그렇게 기약 없는 사랑보다는 오래된 우정이나 더욱 깊이 있게 유지하자고 다짐했으나, "나 퇴근!" / 막상 동진 앞에서는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그녀의 각오! 자,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족발 사서 탕에 먼저 가 있을까? 금방 오지?" "나 약속 있어" / "어, 난 없어" "나 회식, 회식" 지난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전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어느덧 멜로의 거장으로 떠오른 박진표 감독 그동안 사랑에 대한 남다른 통찰을 통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주던 그가 새롭게 눈을 돌린 곳은 바로 상큼발랄 로맨틱 코미디! "아 좀 진지해져봐

나이 쳐먹었으면" / "진정 뒤지고 싶냐?" 18년 동안 온갖 뒤치닥거리만 해주는 순진남과 그걸 당연시 여기며 사고만 치고 다니는 4차원 매력녀 "나 이거 하나하나 빚느라고 밤샜어 고맙지?" "그르니까아줌마가 고생하셨겠어요 여기 나 단골집이잖아" 그런데, 박진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에 앞서 치밀한 시장조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3개월동안 실제 커플을 포함, 무려 100여 명의 젊은 남녀를 인터뷰하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연애 트렌드를 발견하고자 애썼던 감독! 그야말로 민심의 반영을 통해 또 하나의 실감나는 연애 무비가 탄생할 수 있었으니, 특히, 극 중 가장 유명한 대사이자 준수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그녀의 한 마디! "결정적으로, 흥분이 안돼" 이 역시 인터뷰를 통해 우연히 얻게 된 주옥같은 대사라고

한편, 배우들이 캐릭터에 적응하고 서로의 감정선이 무르익기를 기다려 주요 애정씬을 촬영하는 통상의 로맨스 영화들 그러나! 달랑 4일 찍고 이승기, 문채원에게 내려진 숙제는 바로 대망의 키스씬! 그러나, 영화를 통해 최고의 케미를 보여줬다는 커플답게 서둘러 찍은 이 장면에서도 제작진 모두를 만족시킨 사랑스런 키스씬을 완성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문채원의 만취 연기!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 ㅠㅠ" "ㅠㅠㅠㅠㅠㅠ" 실로, 배우 전지현 이후 가장 완벽하고, 포복절도할 만한 만취 연기를 선보이며 제 2의 엽기적 그녀가 탄생했음을 알린 이 장면! "모르겠는거야아아ㅠㅠ, 엄마아아아ㅠㅠ" 그러나, 평소 극중 캐릭터와 전혀 달리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무엇보다 술을 전혀 못 마신다는 그녀! 그런데! 배우 문채원의 이 기념비적인 주사 연기가 탄생한 것은 바로 촬영 첫 날이라고! 한편, 현우에게 바람 맞고 심란한 마음에 클럽을 찾은 준수 그런데, 눈에 띄는 미모의 여인과 마주치니, 그녀의 이름은 희진! "나한테 훅 갔죠?" / "네?" / "나랑 사귈래요?" 단도직입적인 이 한 마디에 그녀와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겨보는 준수, 하지만! "가자" / "이거 놔!" "아 일로와~" 그녀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으니! "당신은 좀 빠지고~" "아유~진짜 이 씨!!!" 지금까지 100일을 넘겨본 적이 없다는 준수 '이번에는 100일은 커녕 열흘도 안 되었습니다' 일장춘몽처럼 끝나버린 짧은 로맨스 그런데! 현우에게도 위기가 닥치니! "이상한 댓글이 하나 있는데요?" / "어?! 잠깐만!" "요즘 김현우유부남이랑 호텔 들락거린다고" "댓글이 심상치가 않아" 그렇습니다 그들의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결국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죠! "그동안 내가 좀 경솔했다" "무슨 뜻이에요?" "서로 불편하지 말자" 이렇게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일방적으로 현우를 차버리는 동진 역시나 오늘도 그녀를 위로하는건 준수였죠 "춤 솜씨 한 번 보여줘봐" 그리고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오랜 친구에 대한 연정 "니 눈엔아직도 나 남자 아니야?" "아니지" 이제 드디어! "이거 원샷하고 우리 사귀자!" "뭐래" 오랜 세월동안 망설였던 그 순간이 다가옵니다 "확인" 그런데 이 순간 현우 역시 "나도 확인" 오매불망 그녀만 바라봤던 18년 그 인고의 세월 하지만 누르면 누를수록 솟아오르는 이 야릇하고 수상한 감정의 정체! 과연 준수는 그 오랜 기다림을 뒤로 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요? 본격 한 자상남의 이성친구 뒷바라지 및 최측근 자처 물심양면 멜로 어드벤처! <오늘의 연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