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어서 지옥이었다 아무리 쏟아부어도 부…

사랑이 없어서 지옥이었다 아무리 쏟아부어도 부족해서 매일을 확인하고 확인받는데 몰두해있었다 그럴수록 우린 서로를 아파했고 그래서 무뎌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가 사랑에 무뎌질 수 있을까 서로를 이토록 예민하게 끌어안으면서 이렇게나 물기 어린 눈동자로 슬픔을 건네면서 마음 하나 온전히 내어놓지 못해 서로의 밤을 건너면서 나는 모든 게 사라져버렸다고 너의 앞에 내가 있지만 우리 존재가 서로에게 유리조각이 되어버렸다고 고백할 수 없었다 한껏 웅크린 모습으로 여기저기 흠집 난 곳 감추려고 눈치 보는 당신 눈을 보았다 내가 아팠다 나 때문에 내가 아프고 당신 때문에 당신이 아픈 것을 우리는 무엇을 바라며 서로만 찾았을까 한순간 나 의 우주는 무너져 우리 를 짓눌렀다 그 깃털 같은 가벼움이란 실낱같은 마음조차 주워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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