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X”이라 불리며 왕따 당하는 ‘썸남’을 안아주며 함께 울어준 ‘썸녀’

"병X"이라 불리며 왕따 당하는 '썸남'을 안아주며 함께 울어준 '썸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걱정하지마 난 니가 어떻든 좋으니까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키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 항상 혼자였던 려운은 고등학생이 되어 난생 처음 좋아하는 여자와 썸을 타게 됐다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중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이 같은 반으로 전학왔기 때문이다 Youtube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전학생 민우의 등장으로 다시 왕따가 될 위기에 놓인 려운을 위로한 단 한 사람이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딩고 스토리 썰스데이2에서는 썸녀에게 왕따였던 사실을 들킨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날 려운이 썸녀 이라와 꽁냥꽁냥거리며 집에 함께 갈 약속을 하고 있던 그때 전학생 민우가 등장했다 려운은 극심한 불안을 느낀듯 시선을 회피하며 숨기 바빴지만 민우는 태연하게 오랜만이다 여전하네라며 아는 척을 했다 전학 온 민우를 본 려운은 지우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중학교 시절 일진이였던 민우는 왕따인 려운의 핸드폰을 뺏은 후 돌려주지 않으며 조롱했다 민우는 엄마한테 혼난다며 핸드폰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친구가 쓴다는데 느금마도 이해하시겠지라는 말로 무시했다 게다가 핸드폰을 돌려달라는 려운에게 주세요하면 줄게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정말 핸드폰을 돌려 받고 싶었던 려운은 힘겹게 주세요라고 말하지만 민우와 그의 친구들은 동영상을 찍으며 비웃었다 그날 이라와 집에 같이 가기로 약속한 려운은 학교앞에서 야자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려운은 만나고 싶지 않은 무리를 마주치게됐다 도망치려 했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려운은 떨리는 마음으로 그들과 마주했다 애써 태연한 척 하는 려운에게 민우 무리는 가방을 떠넘겼다 항상 당하고만 살았던 려운은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그들의 가방을 땅에 던지며 반항했다 다음날 더이상 놀림 받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학교에 간 려운은 자신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반 친구들의 싸늘한 반응에 당황했다

민우가 지난밤 반항한 려운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거 동영상을 뿌린 것이다 여전히 남자 병X이라 부르며 또 다시 괴롭히는 민우에게 그렇게 부르지 마라고 소리쳤지만 려운에게 돌아온 것은 민우의 손이었다 친구들은 그저 눈치만 살피며 모르는 척 할 뿐 아무도 려운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사람 괴롭히는게 자랑이라고 떠벌리니? 속으론 다 비웃어 니가 여기서나 일진이지 나가서 통할거 같아?라며 썸녀 이라가 등장했다

이라는 보고만 있는 반 친구들에게도 너네는 려운이 좋아했잖아 그러니까 려운이가 왕따였다해도 바뀌는거 없다고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라가 나서 도왔지만 려운은 다시 혼자가 되버린것 같은 기분에 훌쩍이며 운동장으로 도망쳤다 려운의 뒤를 쫒아온 이라는 뒤에서 꼭 안아주며 힘들었겠다며 위로했고 려운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울고있는 려운에게 이라는 걱정하지마 난 니가 어떻든 좋으니까

그리고 이제 숨지마 나쁜 건 니가 아니고 걔네들이잖아라며 힘을 줬다 학생들의 왕따 문제를 다룬 이번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이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호응했다 한편 최근 왕따를 비롯한 학교폭력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점차 대범해지고 과격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소년법을 개정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정부는 지난달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대책을 발표하며 형사미성년자 기준 나이를 기존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소년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처벌 강화와 함께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인성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